지난 25일 파업에 돌입한 울산대병원노조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기본급인상과 인력충원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31일 현재까지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까지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1700여명 조합원 중 500∼600여명이다. 참여자 대부분은 간호사, 의료기사, 이송요원, 간호조무사, 병원보조원 등이다.

노사는 파업후 이날까지 교섭을 3차례 진행했지만, 인력충원문제에서 쉽사리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개최한 집회에서 노조관계자는 <병원은 형식적인 태스크포스(TF)만 고집하고 끝까지 인력충원을 전제할수는 없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울산대병원 노사는 지난 8월1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기본급 11.4%인상, 격려금 100%인상, 인력충원 등 노조가 제시한 23개단체협약안을 놓고 18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울산대병원노조파업은 2017년 이후 6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