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LNG노조가 또다시 파업에 돌입한다.

쉐브론이 운영하는 호주LNG사업장들은 지난달 노사간 근로조건 개선을 약속하며 파업을 종료했다. 이후 노조는 사측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다며 19일 파업시작을 결정했다.

석유업계에서는 호주LNG노조의 파업을 최근 유럽천연가스(NBP)가격이 20% 넘게 급등한 데서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 8~9월 호주LNG노조파업으로 유럽천연가스가격이 급등해서다.

파업을 앞둔 사업장의 LNG생산량은 전세계 생산의 6%를 차지한다. 실제 LNG생산이 차질을 빚을 시 아시아·유럽의 LNG확보경쟁이 심화되며 가스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