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공공기관의 YTN지분매각이 불법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절차를 중단하고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며 이같이 밝혔다.
YTN의 최대주주인 한전KDN과 3대주주인 한국마사회는 YTN지분매각을 추진중이다. 두 기관이 보유한 YTN지분은 총 30.95%다.
언론노조는 삼일회계법인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매각주관업무를 모두 맡은 점, 당초 삼일회계법인이 두 공공기관지분을 별도로 매각해야 한전KDN에 유리하다는 제안서를 내놓고도 이후 한국마사회매각주관사까지 맡게 되자 통매각으로 입장을 바꾼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처구니없는 일은 삼일회계법인이 한국마사회지분주관업무를 맡을 때 한전KDN의 어떤 동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언론노조는 보도채널인 YTN대주주변경에 따른 재허가와 변경허가심사가 불투명하게 이뤄진다고도 지적했다.
언론노조는 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이동관위원장과 이상인위원 두사람만 보고받았다고 한다>며 <공공기관자산효율화가 불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는 YTN매각중지를 요구하고 한전KDN, 한국마사회, 삼일회계법인 등 관계자를 모두 불러 불법과 배임이 자행되는 과정의 배후를 규명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