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가 31일 고 양회동 노조강원건설지부3지대장 시민분향소를 설치했다가 경찰에 의해 강제철거됐다.
건설노조는 31일 노조와 민주노총이 주최한 총력결의대회를 마친 뒤 오후 6시35분께 서울중구 파이낸스센터앞에 양회동지대장을 추모하기 위한 시민분향소를 설치했다.
경찰은 오후 6시44분경 <천막설치가 불법행위>라며 중단하라는 경고방송을 했고 공무집행방해로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고 방송한 뒤 연행자가 발생했다.
노조에 따르면 4명이 연행됐고, 팔이 부러지는등 4명이 다쳤부상자 중 3명은 응급실로 이송됐고, 오후 7시7분께 분향소 천막이 철거됐다.
노조는 <시민분향소설치와 추모행동을 저지하고 싶다면 양회동열사를 죽음으로 몰고간 윤석열정권과 윤희근경찰청장은 열사와 유가족 앞에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며 <그들이 진심으로 사과할 때까지 열사의 염원대로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