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는 26일 쿠팡의 물류배송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CLS)가 배달구역회수를 무기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택배노조는 26일 오후 서울강남구 CLS본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LS는 쿠팡택배분당지회 창립을 전후해 용인3캠프와 계약하는 대리점택배기사 4명을 사실상 해고한 데 이어 20명 가까운 조합원을 <클렌징>하겠다고 예고했다>고 주장했다.

CLS가 대리점에 택배기사가 달성하기 어려운 배송업무수행률을 제시하고 이에 미달하면 배달구역을 회수하는 이른바 <클렌징>제도로 압박한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

원영부택배노조경기지부장은 <클렌징>제도 폐지를 촉구하며 CLS본사앞에서 무기한단식농성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