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분신한 뒤 치료끝에 숨진 민주노총강원건설지부 양조합원이 모두 3통의 유서를 남겼고, 이 중 야당에 남긴 유서에서 양씨는 건설노조 수사로 구속된 사람들을 풀어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는 유서에서 <정당한 노조활동을 한 것뿐인데 윤석열검찰독재정치의 제물이 되어 지지율을 올리는데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한다>며 <무고하게 구속된 분들 제발 풀어달라>고 썼다. 

또 <제발 윤석열정권 무너뜨려 주십시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양씨 유족은 전날 가족과 건설노조, 야당앞으로 작성된 3통의 유서가 발견된 사실을 강릉경찰서에서 전달받았다. 이 가운데 야당앞으로 남겨진 유서를 이날 당관계자들과 함께 열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