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3분기 평균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가구주)인 부업자는 총 36만8000명으로 전체 부업자(54만7000명) 가운데 67.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부업자 가운데 가장의 비율은 지난 2016년 62.0%에서 올해 67.3%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고물가에 생활비부담이 커지며 <부업 전선>에 뛰어드는 가장은 올해 역대 최다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인 부업자수는 5년만에 41%가량 늘어났다.

지난 2017년 1~3분기만 해도 평균 전체부업자는 41만1000명, 가장인 부업자는 26만1000명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엔 5년전보다 전체부업자수가 33.1%(13만 6000만명), 가장인 부업자수는 41.0%(10만7000명) 증가했다.

연령대별 추이를 보면 지난 5년간 특히 청년층과 고령층 부업자수가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30대 부업자는 2017년 7만8000명에서 2022년 10만7000명으로 37.2% 증가했다. 60대 부업자는 7만6000명에서 12만9000명으로 69.7% 증가하며 더 큰 폭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