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위영일지회장, 라두식수석부지회장  김선영영등포분회장 등 3명의 지도부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은 22일밤 3명에 대해 <범죄혐의가 중대하고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염호석열사투쟁대책위원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삼성전자서비스 위영일․라두식․김선영 동지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염호석열사대책위는 <지난 5월21일 늦은밤, 검찰은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라두식수석부지회장을, 22일에는 위영일지회장, 김선영영등포분회장 등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끝에 결국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하면서 <이 동지들에 대한 혐의는 <공무집행방해, 집시법위반(해산명령불응), 일반교통방해>라고 한다. 그야말로 어이가 없는 혐의>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18일 벌어진 경찰의 고염호석분회장시신탈취를 언급하면서 <염호석열사 양친모두의 협의를 통해 장례절차가 진행되는 것이 마땅하나 경찰은 이를 완전히 무시했다.>면서 <염호석열사는 <삼성서비스지회 여러분께>라는 유서를 통해 지회가 승리할 때가지 시신을 안치해 달라 했고, 승리하는 날 해가 뜨는 강릉 정동진에 유골을 뿌려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근혜정권의 경찰이 시신탈취를 하자 위영일지회장, 라두식수석부지회장, 김선영영등포분회장 등은 이를 오직 항의했을 뿐이나 검찰이 구속영장까지 청구하고 <공무집행방해>, <집시법위반>, <일반교통방해>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일갈했다.

염호석열사대책위는 <이런 경찰과 검찰 움직임에 삼성자본의 입김이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가 없다.>면서 <명백하게 삼성자본을 위해서 뭐든지 하고 있다. 삼성자본에 맞서 싸우던 노조간부시신을 오직 삼성자본이 거슬린다고 시신탈취까지 자행하면서 삼성자본에 철저히 복무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계속해서 <이 세명의 동지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명백히 부당하다.>면서 <박근혜정권은 지금 당장 위영일, 라두식, 김선영 세명의 동지를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삼성의 직접사과 및 열사 명예회복 △노조탄압 중단 및 노조인정 △위장폐업 철회 및 고용보장 △월급제 생활임금 보장 및 임단협 체결 △염호석열사 시신탈취 책임자 처벌과 공개사과 등을 요구했다.

금속노조는 24일오후2시 서울 경찰청앞에서 <염호석 열사정신계승 경찰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