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조선일보앞에서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조중동폐간시민실천단 반일행동 등 22개단체는 <조선일보 폐간, 정의로운 시대정신의 단호한 명령이다!> 조중동폐간 1000일 투쟁식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오늘 우리는 조중동폐간실천투쟁 1000일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 싸움은 무려 100년 넘도록 시대의 진실을 짓밟으면서 반민족, 반민주, 반민중, 반통일 집단으로 이땅에 군림하고 있는 수구반동언론, 특히 조선일보와 역사전쟁, 진실전쟁의 연장이자 평등하고 자유로운 인간세상을 만들기 위한 지단한 투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도 힘든 현실과 맞서고 있다>며 <국제적으로는 전쟁을 통해 세계패권을 재편하려는 미국. 국내적으로 극심해지는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재벌의 견제장치없는 독주. 이 둘의 충실한 하수인 윤석열정권, 그리고 이를 연출하는 조선일보. 이로 인해 끝모를 절망의 나락앞에선 민중의 현실>이라고 짚었다.

계속해서 <우리의 후손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에서 인간답게 살기를 원하시는가?>라고 반문하며 <그렇다면 조선일보 폐간이 그 길의 시작이다. 그래서 조선일보 폐간이 정의로운 시대정신의 단호한 명령인 것이다. 오늘을 계기로 이땅의 모든 민주세력은 심기일전하여 현재의 암담한 현실을 걷어내고 찬란한 내일을 조직하자!>고 호소했다.  

연대발언한 반일행동은 <이들은 원래 펜으로 사람을 죽이고 실제로 죽였고 지금도 죽이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파업투쟁에 대해선 한결같이 <귀족>노조의 폭력불법시위와 시민불편으로 호도하며 사회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진실은 가리우고 철저한 수익이해관계를 기반으로 노동자민중에 대한 악선전을 자행하는데 앞장에 서있던 것들이 바로 조중동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반일투쟁과 조중동폐간투쟁은 뗄래야 뗄수 없다. 해방이후 단한번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적폐를 청산해 언론과 나라, 이 사회의 주인을 민중으로 바로 세우는 일을 앞장서서 하고 있는 것이 우리들이기 때문이다.>라며 <우리 반드시 역사의 걸림돌이자 시대의 암으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범죄집단 조선·중앙·동아일보와 이 범죄집단을 비호방조하는 친일파쇼윤석열무리를 완전히 청산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 

[성명]

우리는 부패한 권력과 부당한 외세에 맞서 맨몸으로 싸웠던 갑오년 동학민중혁명 정신으로부터, 기미년 3.1독립혁명, 일제하 민족해방투쟁, 4.19민주혁명, 5.18민중항쟁, 그리고 6월 시민민주항쟁과 촛불혁명으로 계승되는 자랑스런 역사, 그 과정에서 피땀 흘린 선열과 이웃들 덕에 오늘은 살고 있다.

억압과 착취에 맞선 저항은 시대와 조건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발현되었다. 그러나 그 본질은 ‘사회적진실’을 밝혀 평등하고 자유로운 인간 세상을 만들려는 민주 민중세력과 이를 감추고 은폐하여 불공정과 몰상식한 구조 속에서 자신들의 잇속을 확대재생산하려는 반민주반동세력과의 투쟁에 다름 아니다.

오늘 우리는 조중동폐간실천투쟁 1000일을 맞이하고 있다. 이 싸움은 무려 백 년 넘도록 시대의 진실을 짓밟으면서 반민족, 반민주, 반민중, 반통일 집단으로 이 땅에 군림하고 있는 수구반동언론 – 특히 조선일보와 역사 전쟁, 진실 전쟁의 연장이자 평등하고 자유로운 인간 세상을 만들기 위한 지단한 투쟁이다.

우리 민족에게 처절한 고통을 안긴 일본제국주의 왕가에 앞장서 아부와 칭송을 하던 자들이 방응모가 이끌던 조선일보다. 윤봉길 의사의 거사 등 영웅적인 항일투쟁을 흉악한 행동이라 불렀고, 침략자 일본군을 아군으로 그들의 침략을 거룩한 사명을 띤 전쟁으로 미화하고 선동하던 자들이 바로 조선일보다.

해방 후 영미 격멸을 외치던 그 입으로 미군정에 아부하고, 이어지는 독재정권에 들러붙어 자신들의 영달만을 꾀하던 자들이 조선일보다. 박정희에 의해 조롱섞인 ‘밤의 대통령’이란 표현에 부끄러움보다 자랑스러워하는 기행을 연출한 집단도 조선일보다. 

특히 광주학살의 주범인 살인마 전두환에 대한 찬양에 앞장서 사회정의를 비웃고,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유린하기 위해 조직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언론사주 중 유일하게 참여한 자도 바로 조선일보 사주 방우영이다. 

우리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도 힘든 현실과 맞서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전쟁을 통해 세계 패권을 재편하려는 미국. 국내적으로 극심해지는 사회 경제적 양극화와 재벌의 견제장치 없는 독주. 이 둘의 충실한 하수인 윤석열 정권, 그리고 이를 연출하는 조선일보. 이로 인해 끝모를 절망의 나락 앞에선 민중의 현실!

거대하고 불의한 현실과 싸워야 할 당위와 과제에 비해 우리 역량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우리는 여기서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겼다’는 말을 기억하고자 한다. 세상 잇속 잣대로 보면 어리석은 사람, 그러나 우직한 사람이 실천을 통해서 산을 옮겨 세상을 바꾸었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다. 

역설적으로 이해되어야 할 ‘어리석은 노인’은 자신이 이루지 못하면 후손과 이웃이 함께 하리라는 확신이 있었으리라. 우리는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는 건 역사의 진리를 믿는다. 그러나 우리는 ‘거짓이 참을 이기게 해서는 안된다’는 현실적 절박함을 실천하는 한명의 어리석은 노인이 되기를 자처한다.

실천투쟁 1000일을 맞아 그간 힘을 보태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긴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분들로 인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깨어있는 시민과 손잡고 이 시대, 이 땅의 기악 조선일보 폐간을 위해 그 심장으로 뚜벅뚜벅 걸어들어갈 것이다.

우리의 후손이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에서 인간답게 살기를 원하시는가? 그렇다면 조선일보 폐간이 그 길의 시작이다. 그래서 조선일보 폐간이 정의로운 시대정신의 단호한 명령인 것이다. 오늘을 계기로 이 땅의 모든 민주세력은 심기일전하여 현재의 암담한 현실을 걷어내고 찬란한 내일을 조직하자! 

2022년 9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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