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오는 23일 제58차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7기위원장·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재투표를 실시한다.

민주노총중앙집행위원회는 4일오후 임시대의원대회 개최일정을 확정해 23일에 대회를 개최하고 두후보팀의 재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달 20일 7기임원선출을 위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했지만 기호1번 이갑용·강진수후보와 기호2번 백석근·전병덕후보 모두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고 찬반투표가 의결정족수미달로 진행되지 못하면서 대회가 유회됐다.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유권해석을 통해 두후보팀에 대한 재투표 방침을 결정해 많은 논란을 남겼지만 이의제기 신청기간 동안 공식적인 이의제기는 신청되지 않았다.

 

박성현위원장은 “선관위가 직선제나 간선제편 모두 규정해석과 관련해 논란이 있는 점들이 있어 이를 개정할 것을 요청했다”면서 “대대성사와 대의원조직에 중앙선관위의 역할도 있기때문에 담화 등을 통해 가능한 많은 대의원들을 조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투표결정 이후 백석근·전병덕후보는 ‘사퇴’와 ‘재투표 참여’를 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갑용·강진수후보는 재투표결정에 반발해온 만큼 이후 대응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임진영기자

*기사제휴: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