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 최저임금 업종 구분에 대한 표결한 결과 부결됐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2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반대 16표, 찬성 11표였다.

노동계는 <업종별 구분 적용은 그동안 사문화한 조항인데도 노동계는 파열음을 내지 않으려고 지금까지 성실하게 심의에 참여했다>며 <최저임금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업종 구분을 불가역적으로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 부결로 결론나면서 최임위 심의는 인상 수준 결정이란 마지막 고비만 남게 되었다. 노동계는 21일 제5차 전원회의날 최초 요구안을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최저임금위는 매년 8월5일로 정한 최저임금 고시일까지 결론을 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