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광주전남 전기지부가 전남나주시한국전력본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을 선언했다.
노조는 <그늘 한점없는 전봇대위에서 작업하는 열악한 노동자에게 그동안 지속해서 지급해왔던 하계유급휴가마저 지급하지 않겠다고 한다.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고 하계유급휴가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번 총파업은 노동자들의 이윤을 착취하는 불법하도급을 철폐하는 투쟁이 될 것>이라며 <광주전남지역 협력회사중 하도급 비율은 58%에 이르는 등 불법하도급을 근절하지 않고서는 안전한 현장도 보장될수 없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한국전력은 협력업체라는 간판으로 위험을 외주화했다>며 <도급자의 지위를 가진 한전이 배전노동자를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조는 오는 8일 출정식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