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서열사투쟁대책위, 26일 부산시민추모대회 열어
금속노조는 22일오전 한진중공업측에 공문을 보내 ‘노사간 원만한 협상을 통해 빠른시일내에 합의타결에 이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고최강서조합원 명예회복 및 책임자처벌, 재발방지대책마련 등을 공식제안했다.
재발방지대책은 △영도조선소 정상화 및 휴업자 대책마련 △손배소철회, 소비조합 폐쇄철회 원상회복, 노조사무실이전 철회 등 노조탄압중단 △유족보상 등의 내용이다.
금속노조는 노사간협상위원수와 시간 및 강소는 노사 간사간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한진중공업지회와 사측실무책임자는 21일 오후1시30분경 접촉이 있었다.
최강서열사투쟁 32일만에 이뤄진 것이다.
지난 17일 금속노조가 ‘최강서열사 관련대책’에 관한 네 번째 교섭요구서를 사측에 보냈고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의 단체교섭요구에는 응할 수 없으나 장례에 관한 제반문제는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강서열사투쟁대책위원회는 26일오후3시 부산중구 광복로 ‘옛 미화당백화점’에서 부산시민추모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지회는 매일 아침7시30분 출근선전전, 오후5시 퇴근선전전, 저녁7시30분 추모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 조합원들은 인수위원회앞, 한진중공업본사앞, 조남호회장집앞 등에서 ‘노조탄압중단, 손배 158억 소송철회’를 요구하며 1인시위중이다.
김동관기자
기사제휴: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