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서비스연맹삼성에스원노조는 노조설립을 공표하고 권익보호·삶의 질제고 등을 강조했다.

 

이들은 4일 오전 서울중구 삼성에스원본사앞에서 노조설립기자회견을 열고 관리자 갑질 해결 살인적인 노동조건·업무량개선 성과연봉제폐지 등을 촉구했다.

 

이어 출동요원 인원충원부재 290시간 장시간노동 심한 임금격차 노조활동 견제 1년미만퇴사율 30% 줄서기문화 밀실인사 관리자들 갑질·솜방망이처벌 등이 삼성에스원의 현실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삼성그룹창립75·에스원창립40년이 됐음에도 노조가 없었다><노조설립을 통해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조합원들이 불이익을 우려해 구체적 증언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는 관리자갑질에 대해서도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비스연맹은 성과급제·유지보수업무과중에 관한 문제를 노조가 설립되자마자 회사와 노사협의회가 해결하겠다고 나선 것을 지적했다.

 

올해 삼성계열사에 민주노총산하노조가 설립된 것은 삼성엔지니어링·삼성웰스토리에 이어 세 번째이며 삼성일반노조는 대법원으로부터 초기업노조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