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경남김해대흥알앤티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명의 노동자가 독성질환진단을 받은 대흥알앤티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처벌을 촉구했다.
노조는 <전처리공정 노동자4명의 집단중독재해가 발생했고 이후 2명의 재해자가 추가로 확인됐다>며 <단순히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해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재해를 예방하려는 의지와 노조참여를 배제한 것이 이번 사고의 핵심적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업환경개선을 통해 재해예방을 하려는 노력도 없고 이를 문제삼는 노조에 대해서는 징계처분을 운운한 사측의 태도에 분노한다>며 <사업주에 대해 즉각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조는 고용노동부와 대흥알앤티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노동부·노조 공동사고조사>, <피해노동자에게 사죄>, <작업중지명령>, <특별근로감독>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