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일본 도쿄도 신주쿠 신오쿠보역전에서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회원들이 <자주 없이 평화 없고 통일 없다!>,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퇴!> 등의 구호를 들고 2021 전국반미자주대회에 대한 연대의 인사를 보냈다. 

양병룡재일한통련대표위원은 <대미종속의 쇠사슬을 과감하게 끊어버리고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위에 연대한 일본인 도마츠카츠노리씨는 <일본과 한국의 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해 운동을 강화하고 싶다>고 전했다. 

시위는 동시다발적인 1인시위와 성명서 낭독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사진과 성명서 전문이다.

<성명서> ‘2021전국반미자주대회’ 개최를 열렬히 성원한다

우리는 11월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불평등한 한미동맹 해체! 대북 적대정책 철회! 미군은 나가라! 2021전국반미자주대회’ 성공을 바라며 일본 도쿄에서 뜨거운 성원을 보낸다.

8.15 이후 일본제국주의를 쫒아내자 한반도 이남을 점령한 미군은 오늘날까지 76년동안 우리 겨레의 주권을 침해하며 지금도 여전히 눌러앉아 행패를 부리고 있다. 한미양국의 관계는 결코 대등한 것이 아니라 주종관계에 있다. 미국은 핵무기 사용을 위한 전략무기를 한반도에 들여놓고 북부조국을 침략하기 위한 군사훈련을 반복하고 있다. 또 한국에 비싼 무기를 대량 강매하며 한국땅을 중국 공격의 전초기지로서 강화하고 그 기능을 급속도로 높이고 있다.

미국은 대북적대정책의 일환으로서 문재인 정권에 강력한 압력을 가하여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전면 정지시켰다. 미국의 우리겨레에 대한 내정간섭이야말로 남북분단과 한반도 핵전쟁 위기의 원흉이다. 이러한 미국의 지배와 내정간섭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바로 주한미군이며 한미동맹이다. 우리 겨레가 살 길은 굳게 단결하여 반미자주투쟁에서 승리하는 것밖에 없다. 우리는 대미종속의 쇠사슬을 과감하게 끊어버리고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해야 한다. 자주 없이 평화도 통일도 없다. 온 겨레가 반미자주투쟁에 일어서야 할 때다. 반미자주의 기치를 드높이 들고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해체 실현을 향하여 힘차게 전진하자.

우리는 2021반미자주대회 개최가 민족자주투쟁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함께 하나가 되어 반미자주대회를 성공시키자.

2021년 11월21일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신오쿠보역전 근처에서 손피켓을 든 손형근 의장. [사진-통일뉴스 박명철 통신원]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일한민중연대 전국네트워크' 오하타 류지 씨. [사진-통일뉴스 박명철 통신원]1인시위를 하고 있는 ‘사상운동’ 도마츠 카츠노리 씨. [사진-통일뉴스 박명철 통신원]신오쿠보역전 근처 한식 음식점 잎에서 손피켓을 든 참가자들. [사진-통일뉴스 박명철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