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경남도교육청본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태우국가장장례위원으로 참여한 박종훈경남교육감을 규탄했다.
노조는 <한국현대사를 오욕으로 점철시킨 장본인인 노태우씨가 명을 달리했다>며 <사후의 세계가 있다면 그곳에서라도 모든 죗값을 단단히 치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영면한지 못한 열사들의 희생이 있었고 지금도 고통받는 피해자가 생존해 있는 상황에서 국가장결정에 반대하기는커녕 장례위원으로 참가한 경남교육의 수장은 자신의 행보를 돌아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박종훈교육감은 가진자들에 의해 그들끼리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받지 않는 반역의 역사가 아니라 모든 문물을 창조하는 노동자·민중의 발걸음을 가르쳐야 할 교육공동체 본연의 역할과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