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당진현대제철앞에서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파업농성투쟁을 지지하는 투쟁을 강력히 진행했다. 현대제철비정규직노동자들의 파업농성은 20일째를 맞았다.

이른 새벽부터 민중민주당과 비정규직노동자들은 <비정규직완전철폐!노동자생존권보장!민중민주실현!>, <현대제철파업농성투쟁지지!비정규직직접고용쟁취!> 구호를 들고 시위를 진행했다.

동시에 민중민주당은 점거농성중인 노동자들을 향해 트럭정당연설회를 힘있게 진행했다. 한편으론 당진시내를 돌며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을 알리는 트럭선회를 전개했다.

민중민주당당원이자 현대제철비정규직노동자는 <통제센터 파업점거농성투쟁이 시작된지 20일이 지났다. 20일이 지난 지금도 현대제철은 우리들의 요구를 듣지않고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현대제철은 공장라인을 원활하게 하려 불법 대체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파업기간중 근무하는 노동자는 근무시간 주 52시간을 넘어 60~75시간에 이르는 장시간 노동을 진행하고 있다. 노동자들의 미숙과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대제철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그는 <현대제철원청은 고용보장 확약하라!>, <공장전환배치 현대제철원청이 참여하고 노조 동의 없는 일방적인 진행을 중단하라!>, <자회사 ITC 추가채용을 중단하라!>라고 힘주어 외쳤다.

계속해서 <우리는 자회사 ITC를 거부한다. 자회사 전환을 빌미로 소취하동의서, 부제소특약서, 시정지시이행동의서를 요구하는 것은 하청노동자들의 적법한 권리주장을 원천봉쇄시키는 것으로 위법이다.>라며 <현대제철 자회사 ITC 추가채용이 진행중이다. 우리들의 요구를 듣지 않고 또 꼼수를 자행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민주당대표는 <자회사는 기만이다! 정규직 직고용 실시하라!>, <현대제철 안동일사장은 불법파견 중단하고 즉각 교섭에 나서라!>, <직접고용쟁취투쟁과 자회사 저지 투쟁 승리하자!>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이어 <현대제철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을 보면서 전국에 있는 전산업의 사내하청불법파견노동자들이 각성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은 이 사회의 생산의 주역이다. 우리는 노예가 아니라 주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현대제철의 주인은 현대제철 경영진이 아니라 이곳에서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노동자, 바로 우리들이다>라며 <현대제철경영진이 없어도 회사는 돌아가지만 노동자가 기계를 멈추면 현대제철은 멈춘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패배를 두려워하지 말자. 투쟁하는 노동자에겐 오로지 승리만 있을뿐이다.>라며 <민중민주당은 악덕재벌기업 현대제철을 반드시 노동자민중의 힘으로, 민중의 이름으로 환수하겠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