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11시(현지시각) 독일 브란덴부르크토어에서 희망나비주최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 위한 서명운동>과 캠페인이 진행됐다.
유럽평화기행<나비의꿈>참가자들은 서명운동과 플랩시몹, 걸개그림 제작에 함께했다.
<나비의꿈>미술팀 박주현씨는 <파리캠페인과 비교했을 때 전체적으로 더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 오늘 나비그림이 밀도있게 나오지는 않아서 아쉬운 감이 있지만 참여하는 사람들의 자세가 매우 진지해서 뿌듯하고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평화기행 촬영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세혁씨는 <브란덴부르크토어 주위가 각국 대사관들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보고 그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봤다. 어느 장소보다 전쟁범죄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캠페인에 참여한 이들의 모습이 더 진중하게 느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플래쉬몹과 함께 싸인스피닝을 선보였던 이벤트팀 이대근씨는 <싸인스피닝을 하면서 아쉬웠던 것은 구체적인 메시지전달이 미흡했다는 점인데 그래도 싸인스피닝자체가 홍보효과도 크면서 재밌고 즐거워서 힘들지 않고 보람찼다.>고 공연진행후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6.15공동선언실천유럽지역위원회 김진향공동대표와 한민족유럽연대 최영숙의장도 동참했다.
이들은 <한국의 젊은친구들이 유럽까지 와서 이런 활동을 하는데 지지와 연대의식을 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캠페인후 <나비의꿈>참가자전원은 브란덴부르크장벽, 홀로코스트추모관을 돌아보며 현재 코리아분단상황과 통일에 대한 생각을 나누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