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MBC가 13일 임금교섭중인 노조위원장에게 정직3개월의 중징계를 의결해 MBC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춘천지부는 17일 정오에 긴급비상총회를 열고 파업찬반투표실시·송재우사장퇴진·부역자청산 투쟁돌입을 결정했다.
춘천지부는 <소속 국장조차 징계사유가 없다고 했는데도 송사장이 징계를 밀어붙였다.>며 <임금교섭이 진행중인 노측 교섭대표를 징계한 것은 명백한 노조탄압이자 부당노동행위며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는 어리석은 행위>라고 질타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송사장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민·형사상고소 등 법률적 수단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며 <방송제작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는 일부지역사 사장들, 또 이에 부화뇌동해 부역하는 간부들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