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하청노동자들이 높이15m가량의 철재구조물에 올라가 <대량해고 구조조정 중단>구호가 적힌 대형현수막을 내걸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사내하청지회 전영수조직부장과 이성호대의원은 11일 새벽5시 울산 염포산터널 고가도로 교각에 올랐다.
지난 9일 폐업한 현대미포조선 사내하도급업체 동양산업개발은 전체 직원 60여명 대부분이 타업체로 고용승계됐다.
반면 고용승계되지 않은 노동자들은 농성자들을 포함해 4명에 불과했으며 이들은 불가피하게 농성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대량해고 구조조정 중단 △비정규직 철폐 △하청노동자 노동기본권 전면보장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계속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