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환구시보가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IBT)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적자 2909명이 국적을 포기했다>며 <이는 전분기(2019년 4분기·261명)의 열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라 밝혔다. 

뱀브리지 회계사무소 파트너인 알리스타일 뱀브리지는 <미시민권자는 해외에 살고 있더라도 미세금신고서를 제출하고 미정부에 세금을 내야 한다>면서 <국외에 보유한 외국은행계좌,투자내용,연금보험 등을 모두 보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약900만 명의 미국인들이 해외에 살고 있다.

미재무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경제활동이 사실상 중단되자 소득세 등 납세시한을 4월에서 오는 7월로 연기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10년 이후 국적포기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그 해 발표된 해외금융계좌신고법 영향>이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