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CNBC은 <미재정부는 지난 4월 연방재정적자가 7,380억달러(약 904조5,000억원)를 기록했다>며 <세수는 전년동기보다 55% 감소한 2,420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지출은 161%나 급증한 9,800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다른 경제매체는 <미의회는 3월 각각 83억달러, 1,000억달러의 긴급예산에 이어 2조2,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패키지를 통과시켰다>며 <지금까지 미연방차원에서 마련된 코로나19대응예산은 모두 3조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어 12일기준 미국의 코로나19사망자수는 약 8만3,000명을 기록한 가운데 <코로나19여파로 미국이 900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적자를 떠안았다>고 밝혔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트럼프행정부와 공화당이 주도했지만 이번에는 야당인 민주당이 제시했다>며 <민주당은 이날 3조달러(약 3,677조원) 규모의 다섯번째 부양책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역사상 가장 큰 재앙에 직면했다>며 <15일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의 표결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압박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의 미치 매코널 상원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실현가능성이 없는 위시리스트만 나열하고 있다>며 추가 부양책 마련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백악관 코로나19태스크포스(TF)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12일 미 상원보건노동교육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 화상 출석해 <경제활동을 너무 빨리 재개하면 피할 수 있었던 고통과 죽음을 겪게 될 수 있다>며 <어떤 지역이나 도시·주가 효과적으로 바이러스에 대응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 채 문을 열게 되면 발병사례가 급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코로나19사망자가 공식보고된 8만명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도 <국민각자가 향후 몇달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실행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