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과 미국 사이에 말전쟁수위가 높아지며 일촉즉발의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북의 2차례 ICBM시험발사를 명분삼아 미국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2371호를 강행하였고, 맥마스터국가안보보좌관은 선제공격을 일컫는 <예방전쟁>을 운운하였으며 트럼프미대통령은 <세계가 지금까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며 강경발언을 쏟아냈다. 강경화외교부장관은 <대북제재>를 찬동하며 그 앞장에서 서고 문재인대통령도 <북의 핵·미사일도발에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대결구도로 나오고 있다.
북은 공화국정부성명을 통해 <제재결의>에 대해 <단호한 정의의 행동에로 넘어갈 것>을 천명하고, 총참모부는 대변인성명을 통해 <참수작전>에는 우리식선제보복작전으로 <예방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비밀작전>은 전민항전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하였다. 또 전략군에서는 <괌도에서 출격한 핵전략폭격기들이 빈번히 남조선상공에 날아들어 실전연습과 위력시위놀음을 한다며 <화성-12>형으로 괌도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겠다>며 전례없이 대응수위를 높이고 있다.
세계최초의 핵보유국 세계유일의 핵사용국인 미국은 대북적대시정책을 고수하며 북에 핵위협을 가하고 있다. 코리아전쟁때부터 시작한 미국의 핵전쟁협박은 7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만 핵전략폭격기 B-1B를 3차례나 동원하여 군사연습을 하고 ICMB미니트맨3을 올해만 4번이나 시험발사하였다.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이 예정된 8월에는 핵항공모함 2대를 들여와 군사훈련을 하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있어 위험천만한 핵전쟁위기를 날로 증폭시키고 있다.
핵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는 길은 오직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06년 이후 <대북제재>를 8번이나 했지만 실효가 없다고 했으며, 뉴욕타임즈는 지난 1일 사설을 통해 북과 무조건적인 대화를 촉구했다. 지난기간 모든 대북압살책동과 전쟁연습은 그 끝이 미국에 좋지않았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미국은 당장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북미간에 대화와 협상으로 하루빨리 북미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북미간의 전쟁은 핵전쟁이고 미사일전쟁이며 서로의 본토가 핵참화를 입는 미증유의 재앙이다. 전쟁은 무조건 막아야 한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