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연대 〈공동행사 불허 탄저균 방임 박근혜 퇴진〉 … 6.15 15돌 맞아 성명발표

6.15공동선언 부정하고 탄저균만행 방임하는 박근혜정권은 퇴진하라!

오늘은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뜻깊은 날이다. 이날의 역사적인 선언으로 우리민족은 그동안의 대결과 갈등을 청산하고 나라의 통일문제를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내외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남북의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나갈 새로운 전환적 국면이 마련된 것이다. 겨레의 자주적 요구와 통일의 염원을 반영한 6.15공동선언으로 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며 환호했던가. 6.15공동선언이라는 통일의 이정표만 따라간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자주통일의 숙망을 이룩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한마디로 6.15공동선언은 민족의 희망찬 앞길을 밝혀준 자주선언, 통일선언이었다. 

그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5돌을 맞는 오늘의 현실은 어떠한가. 박근혜<정권>은 집권초기부터 지금까지 말로는 <통일대박>이니 <신뢰회복>이니 하면서 <대화타령>을 늘어놓았지만 실천적으로는 통일을 위해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오히려 다른 나라까지 떠돌아다니며 <북핵>과 <북인권>을 내세워 동족을 적대시하는 반북대결·체제대결을 선동하였다. 온민족이 규탄하는 5.24조치를 해제하지 않고 반북모략단체들의 대북전단살포를 비호·방조해온 것이 바로 박<정권>의 반통일적인 실체였다. 남북해외 민간차원의 6.15민족공동행사도 장소문제 등을 트집잡아 결국 불허하며 무산시킨 장본인도 바로 박<정권>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박근혜<정권>이 수시로 외세를 끌어들여 북침핵전쟁연습을 벌이고도 모자라 이제는 아예 우리민족을 절멸시킬 수 있는 미군의 비열한 북침세균전까지 묵인·방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에는 미군의 천인공노할 탄저균실험만행에 대해 단 한마디 말도 못하며 이를 규탄하는 반전평화단체와 통일진보세력을 탄압하는 철저한 종미사대매국정권으로서의 본질을 드러내보였다. 오죽하면 북이 지난 4일 반기문유엔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이 치명적인 대량살상무기를 실제전쟁에서 사용할 의도를 보이고 있다>며 <살아있는 탄저균의 배송문제를 상정해 미국의 생물학전 계략을 철저히 조사하기를 촉구한다>고 하였겠는가. 지금 온 겨레는 6.15공동행사를 불허하고 미국의 탄저균반입을 방임하는 반통일 종미사대매국정권을 가장 강력히 비난하고 있다. 

현실은 동족대결을 조장하고 반북적대정책만 고집하는 박근혜<정권>을 그대로 두고서는 통일은커녕 그길로 나아가자는 6.15공동선언마저도 완전히 부정될 위험에 처해 있다. 그리고 이는 곧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생화학전쟁에로 우리민족의 운명을 내맡기는 가장 어리석은 길이 될 것이다. 따라서 오늘 우리민족에게는 탄저균을 몰래 반입하여 우리민족을 완전히 멸살시키려는 미군을 즉각 이땅에서 몰아내고 6.15공동선언을 부정하며 남북관계를 파탄내고 있는 종미사대매국 박근혜<정권>을 하루빨리 끝장내어야 한다는 사활적인 과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미  6.15민족공동행사의 무산과 탄저균반입의 방임은 미군철수와 종미사대매국정권퇴진 투쟁을 촉진시키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고 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고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듯이, 갈라진 우리민족이 하나가 되어 외세를 몰아내고 종미사대매국정권을 끝장내는 그날은 반드시 올 것이다. 

2015년 6월 15일

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