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의 민주주의수호와 공안탄압저지를 위한 <피해자농성> 55일차인 3일 7차 <민주주의수호 공안탄압저지 촛불기도회>가 목정평(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주관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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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촛불기도회 인도는 목정평공동의장인 정금교목사가 했으며, 비가오는 궂은 날씨속에서도 목정평소속 목사들을 비롯해 농성단, 시민사회단체인사들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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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도자의 <예배부름>을 시작으로 시작돼 <개회찬송>, <교독문>낭독, <기도>, <말씀>, <현장증언>에 이르기까지 숙연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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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정평총무 윤병민목사는 기도를 통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공안탄압을 저지하려고 하는 우리들의 노력과 기도가 이뤄질 수있도록 주께서 붙들어주시고 힘을 주옵소서>라고 호소했다.

이날 <말씀>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제목으로 목정평공동의장인 박경양목사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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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양목사는 <민중들이 국가권력에 복종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두려움 때문이다. 박근혜<정권>의 압박이나 탄압에 두려워하고 있다. 앞서나가며 민주주의를 외치던 사람들이, 독재권력에 저항한다던 사람들이 어느때부턴가 거리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권력을 두려워한 것>이라며 <하지만 이 순간에도 <정권>이 아무리 탄압하고 억압한다고 해도 진리는 진리이고 비진리는 비진리라고, 불의가 정의가 될 수 없다고, 거짓이 진실을 이길 수 없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면서 맞서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여기있는 농성단이 그중 하나다. 이렇게 나설 수 있는 이유는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을 이겨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사회는 오랫동안 무너질거 같지 않은 독재정권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리고 민주주의의 금자탑을 쌓아온 역사와 경험이 있는 나라다. 박<정권>이 지금은 강고해 보이지만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이 <정권>이야말로 하루아침에 안개처럼 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저절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박<정권>의 불의를, 거짓을, 비인간적인 반통일적 행태를 폭로하고 고발하고 맞서 싸울 때, 어느날 봄물터지듯 이 정권의 강한 칼들은 쓰러질 것이고 끝내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탄압하는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인 진리·정의·평화·통일을 실현하지 못하는 것에 두려워 해야 한다는 말씀이 있다>며 <우리모두 힘내자. 우리모두 손잡고 헤쳐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장증언>에는 55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농성단원 지영철전코리아연대공동대표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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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철전공동대표는 <지난 1일, <연대의밤> 행사가 열렸는데 원로통일선생님들, 목사님들, 시민사회단체대표팀들, 농성단과 그 가족들, 동문들이 와서 격려하고 지지해줬다>며 <어떤 분은 힘을 주러왔다가 힘받고 간다고 했다. 이적목사님과 코리아연대회원들, 농성하는 동지들은 너무나 큰 힘과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 박<정권>과 한판대결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 같고, 더 나아가 우리가 이길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2일) 제아들 입학식이 있었다. 초등학교입학식에 가보지 못했지만 슬프거나 섭섭하지 않았다>면서 <나중에 아들에게 <엄마와아빠와 동지들, 목사님들, 우리를 지지하는 모든 사람들이 네가 입학하던 그 순간에도 당당하게 투쟁하고 있었다>고 꼭 전해줄 것>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가득한데 이 날씨가 우리코리아도의 상항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미국과 박<정권>이 겨레와 온민족이 우려하고 반발하는 가운데서도 끝내 키리졸브·독수리전쟁연습을 개시했다>며 <박근혜<정권>이 틈만 나면 대화니 통일이니 쏟아내는데, 키리졸브·독수리전쟁연습을 통해 새빨간거짓말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코리아반도의 드리워진 전쟁먹구름을 걷어내는 투쟁을 우리모두 함께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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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광화문광장에서 42일간 단식농성을 했던 김홍술목사가 농성장을 방문해 농성단을 격려했다.

한편 코리아투위(코리아연대공안탄압분쇄및박근혜<정권>퇴진투쟁위원회)는 이날도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북침전쟁연습 키리졸브 중단하라, 남북관계파탄 대북전단 중단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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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평화적으로 피켓만 들고 1인시위를 진행하는 시민에게 수차례 횡단보도건너편에서 할 것을 강압적으로 말하고 채증까지 했지만, 시민은 그 자리를 고수하며 1인시위를 끝까지 진행했다.

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는 커녕 오히려 수하 경찰들에게 <확실히 막아야지 자리를 빼앗기면 어떻게 하냐>고 호통을 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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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투위에 이어 <평화와통일여는사람들>이 미대사관앞에서 <한미일 삼각동맹 구축하려는 미국>을 규탄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진행했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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