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민통선평화교회 이적목사,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민주주의를위한코리아연대)의 민주주의수호와 공안탄압저지를 위한 <피해자농성> 54일차인 2일, 키리졸브·독수리핵전쟁연습을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1인시위 등이 곳곳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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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졸브·독수리전쟁연습은 이날부터 시작돼 다음달 24일까지 54일간 열리며, <키리졸브>연습은 미군 8600여명, 남코리아군 1만여명이, <독수리>연습은 미군 3700명, 남코리아군 20만여명의 대규모병력이 참가한다.

코리아투위(코리아연대공안탄압분쇄및박근혜<정권>퇴진투쟁위원회)는 이날정오부터 서울 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북침전쟁연습 키리졸브 중단하라>, <남북관계파탄 대북전단 중단하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진행했다.

1인시위자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평화적으로 미대사관앞에서 피켓을 들자 경찰도 매번 똑같이 횡단보도건너편에서 1인시위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1인시위자는 그 자리를 고수했고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오전11시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민가협양심수후원회, 코리아연대 등 각계는 미대사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 키리졸브·독수리연습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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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올해 키리졸브·독수리연습으로 어렵게 형성됐던 남북대화기회가 무산된 것은 미국이 전쟁연습이 계속되는 한 한반도평화는 물론이고, 남북관계개선도 바랄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줬고, 뿐만 아니라 훈련의 양상을 보면 이 훈련이 더욱 위태로운 전쟁연습으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이 이 전쟁연습을 감행하는 것은 한반도에서 전쟁위기를 고조시켜야 하는 자신들의 반평화적 도발적 목적 때문이며 더불어 우리땅을 미군의 값싼 해외전쟁실천연습장으로 계속 써먹겠다는 것>이라며 <키리졸브·독수리훈련과 같은 도발적인 전쟁훈련으로는 결코 평화를 지킬 수 없다. 결국 전쟁의 참화를 우리에게 들씌울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대한민국의 자주권을 침해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태롭게 만들고 국민을 전쟁의 참화속으로 몰아넣는 전쟁연습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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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농성단도 시민들이 퇴근하는 시간대에 맞춰 기독교회관앞에서 <애기봉등탑 반대 대북전단살포 반대 평화통일운동 보복탄압 중단하라>며 피켓1인시위를 진행했다.


* 기사제휴 : 21세기민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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