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방하남고용노동부장관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

민주당(민주통합당) 김경협의원은 그가 한국노동연구원재직당시 연구원 승인없이 진행한 연구용역 3건과 대외강의비로 네차례에 걸쳐 2010만원을 받은 사실을 연구원에 신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의원은 “방후보자가 최소세차례 연구원외의 개인연구용역활동을 진행했고 연구수입으로 최소1300만원을 지급받았지만 연구원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07년 성공회대 등에서 네차례에 걸쳐 대학원강의를 맡았지만 강의수입 710만원 역시 연구원에 사전·사후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한정애의원은 방후보자의 증여세납부기피의혹을 제기했다.

 

한의원은 그가 2009년 12월22일 전남해남에 있는 건물지분 6/10(약1억7300여만원)을 증여받았지만 세금을 납부하지 않다가 장관후보자발표가 난 다음날인 18일 증여세 2647만3100만원을 납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 건물지분을 증여받고도 증여세를 미납한 것이 청문회과정에서 문제가 될까봐 최근에 부랴부랴 증여세를 납부한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재산형성과정에 있어 한점의 의혹도 없도록 모든 자금출처를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환경노동위원회는 5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나영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