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유니온은 30일 인천시연수구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토바이의 진입을 막는 과정에서 배달원을 다치게한 아파트측은 갑질을 멈추고 재발방지를 위해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달 21일 해당 아파트상가에 방문한 배달원이 경비원으로부터 출입을 제지당하다 넘어져 전치2주의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파트입구와 상가까지는 차도로 연결돼있어 오토바이통행에 무리가 없는 곳>이라며 <실제로 택배차량도 자유롭게 드나들고 인도와 분리돼있어 안정상의 문제도 없다>고 덧붙였다.

 

라이더유니온은 아파트측이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배달오토바이출입을 막는 정당한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편 라이더유니온은 지난달초 배달시 화물용승강기를 이용하게하거나 헬멧착용을 금지하는등 갑질의혹이 제기된 아파트103곳 입주자대표회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