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는 14일 <한수원의 경비자회사인 시큐텍과 일반자회사인 퍼스트키퍼스와 10개월째단체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나 모회사의 노골적인 교섭개입과 자회사들의 눈치보기로 노사간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수원은 정규직전환과정에서 합의했던 내용들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3월23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자회사운영개선대책에 따라 모·자회사노사공동협의기구를 조속히 구성해서 자회사노동자들의 처우개선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수원은 용역회사보다 못한 조건을 강요하고 있다>며 <자회사들에 대한 교섭개입을 중단하고 자회사독립경영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한수원은 기존에 통상임금에 포함되어 있던 상여금을 제외하려고 시도하는 등 자회사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이 아니라 원청노동자와의 차별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한편 퍼스트키퍼스소속노조원들은 오는 21일 4시간경고파업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