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서울 강북구의 한 아프트에서 경비원 故최희석씨가 <억울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선택을 했다. 주민의 폭언과 폭행 등 갑질에 의한 사회적 타살로 전국민이 분노했다.

주민들과 시민들은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갑질없는 곳에서 평안하세요>라며 추모했다.

경비원은 감시단속직이라는 이름으로 휴게시간이 많지만 그러한 이유로 임금이 삭감되고 최소생계비조차 벌지 못하고있다.

<경비원>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관리소장만이 아니라 아파트주민들 모두가 <갑질>을 할수있는 구조이다. 주차문제, 경비문제, 감시문제 등 모든 애로사항들이 경비원에게 과중되고 죄인이 되는것이다.

故최희석씨는 이런환경속에 주민 심모(49)씨에게 심한 폭언과 폭행을 당해 <나 좀 살려달라>, <죽을 것 같다>면서도 생계를 위해서 약을 복용하며 일터에 나갔지만 결국 극단적 선택을 했다.

현재 민사 재판도 진행중이며 1심은 손배소에서 <1억원 배상>판결되었지만 21일 심씨는 항소를 한 상황이다.

경비원 故최희석씨의 형제는 얼마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계속되는 아파트 경비원 갑질폭행을 멈출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면서 <더는 제2의, 제3의 최희석이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달 초 경비원에 대한 갑질을 막기 위한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을 발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