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구교현라이더유니온기획팀장은 배달원이 한명의 직업인으로 존중받고 일하는 것을 꿈꾼다며 <40~50대가 되면 퇴직이나 폐업처럼 경제적 위기를 겪기 쉽고 전통제조업에는 새 일자리가 더이상 없다. 플랫폼노동이 남아있는데 부차적인 일자리로 봐선안되고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직업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직고용된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배달노동자들은 4대보험·퇴직금·연차·휴가같은 노동자의 기본권리조차 누리지못하고있다. 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하기 때문이다.

이어 구팀장은 <플랫폼사들이 불법적 지휘감독을 하는것을 지적해왔다>며 <대표적으로 무단지각·조퇴·결근에 벌금을 물렸고 출퇴근시간·식사시간조차 보고해야했다. 계약은 개인사업자로 하고, 일은 노동자처럼 시켰다.>고 호소했다.

구팀장은 올해는 전염병·장마·폭염까지 성수기·비성수기 구분없이 열심히 했지만 배달노동가치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물가가 오르고, 음식값이 오르고, 심지어 최저임금도 10년 사이에 2배나 올랐는데 기본배달료만 그대로>라며 <배달은 공짜란 인식에서 벗어나야 하고 누군가의 노동력에 마땅한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