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에서 일하다 산업재해로 고인이 된 고()김용균씨가 사고를 당한뒤 1년이 됐다. 정치권에서는 <김용균법>을 제정한다면서 분주탕을 피웠지만 제대로된 대책은 요원하다.

 

하루평균 1.6명의 산재사망사고, 김용균씨가 사고를 당한 뒤에도 523명의 노동자가 또다시 목숨을 잃었다.

 

아래는 김용균씨사고 이후 벌어진 비정규직노동자들 사망사고 일지다.


– 14일 경기 화성 철강공장에서 전기 배선 업무를 하던 남아무개(27)씨 고소 작업대에 몸이 끼여 사망

– 18일 경북 김천 화학물질 제조업체 폭발사고로 변아무개(27)씨 사망

– 220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이아무개(50)씨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사망

– 410일 경기 수원의 공장 신축 공사장에서 김태규(25)씨 화물용 승강기와 벽면 사이 틈새로 떨어져 사망

– 53일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강원도 인제 배전공사 현장에서 송아무개(31)씨 8m 높이의 전봇대에서 떨어져 사망

– 6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탱크 수소가스 폭발사고로 배관 해체 작업 중이던 서아무개(61)씨 사망

– 722일 경북 경주 서진산업에서 장아무개(36)씨 협력업체 지게차에 치여 사망

– 731일 서울 목동 빗물펌프장에서 빗물저류배수시설 점검하던 노동자 등 3명 사망

– 814일 서희건설의 강원도 속초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15층 높이의 건설용 리프트가 추락 노동자 3명 사망

– 920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가스탱크 기압헤드(철판절단 작업을 하던 박아무개(60)씨 철판에 목이 끼여 사망

– 926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선박블록 이송작업 중이던 지아무개(35)씨 블록에 깔려 사망

– 927일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자동창고 천장 보수작업을 하던 김아무개(50)씨 두개골 함몰로 사망

– 104일 경남 고성 하이화력발전소에서 배관공사 하던 주아무개(47)씨 질식사

– 1022일 밀양역 선로보수 작업 중이던 장아무개(49)씨 열차에 치여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