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민주노총화섬식품노조파리바게뜨지회는 서울고용노동청앞에서 <노조원 탈퇴공작>을 조직적으로 지시한 행위를 고소·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SPC노조파괴 공작을 철저히 조사하고 고용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 및 압수수색을 실시하라>며 사측 중간관리자의 제보내용을 공개했다.

 

제보는 <3월말부터 매월 조합원100여명이 민주노총을 탈퇴했고, 노조가 공개한 증언에는 <아침마다 민주노총 탈퇴 및 한국노총 가입 <실적>을 올린 중간관리자들을 치하하며 많게는 1인당 5만원 포상금을 지급했다>, <실적이 좋지 않은 중간관리자들은 개별 면담했다>, <민주노총조합원을 만날 때 법인카드를 사용하라고 했다>, <민주노총을 0%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들었다>고 고발했다.

 

이어 <민주노총조합원은 승진에서도 배제되고 퇴사 후에는 재입사도 하지 못한다>며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노조는 경찰청앞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SPC를 업무방해 및 배임혐의로 고소했고, 본사 압수수색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