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와 코레일네트웍스지부·코레일관광개발지부 등은 9월2일 오전 서울역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생명·안전업무의 직접고용전환과 처우개선을 쟁취하기 위해 모든 철도노동자들이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자회사들이 노동자 처우개선 결정권한이 없어 교섭이 결렬되고 있다>며 <공사경영진이 직접고용으로 전환해야 할 철도노동자들을 방치하고 처우개선대책도 내놓지 못하는 한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계속해서 <정부는 정규직화하라면서 용역회사에 불과한 자회사를 방치하고있고, 기획재정부는 예산을 이유로 처우개선을 지연시키고있다>고 규탄했다.


이날 코레일네트웍스지부는 결의대회직후 서울역사대합실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코레일관광개발지부는 사복을 착용하는 쟁의행위에 들어갔으며 11일 파업을 전개한다.


철도노조는 이달중순 계열사노조들과 공동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철도공사노사와 전문가중앙협의기구는 자회사노동자중 생명·안전업무에 종사하는 553명열차승무원과 296명차량정비·변전설비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담은 작년 6월과 9월 두차례합의서를 발표했다. 


이어 원·하청노사협의체를 만들어 단계적개선방안을 논의할 것을 권고했으나 1년이 지나도록 협의체구성조차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