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관연맹주남미군시설관리노조가 7일 오전9시 광주광역시 공군제1전투비행단내 45미터급수탑위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지금 주남미군시설관리노동자들은 막다른 처지에 놓여 있다>며 <수십년간 아무런 문제없이 지내 왔던 삶의 터전을 하루아침에 잃게 될 상황에 처해 있다>고 규탄했다.


<우리는 방위비분담금지연으로 신규업체가 선정되지 못한 채 업무를 유지해야 했던 2개월동안 40여명의 근로자들이 투입돼 170여명이 담당하던 업무를 빈틈없이 처리했다>고 노조는 강조했다.


5년마다 시행되는 주남미공군입찰계약을 통해 5월에 선정된 GSI(주)는 기존의 고용승계 등의 관행을 무시하고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노조간부들에 대해 고용승계를 거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