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건설노조는 13일 오전10시30분 청와대앞에서 현장의 폭염실태를 폭로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건설노조는 현장노동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고 <건설현장 99%가 폭염관련법위반현장>이라며 <고용노동부가 의지만 갖고 있다면 시행령 등 하위규정을 통해 보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조사결과는 △가장더운시간대인 2~5시사이 별도의 작업중단지시 없이 일한다 78% △아무데서나 쉰다 73.5% △쉴수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66.9% △폭염기간동안 본인이나 동료가 실신하는 이상징후를 보며 일한다 56% △수도꼭지만 있는 정도로 씻을 수 있을 곳이 마땅치 않다 48.7% 등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세면장이 없다 20.2% △시원한물조차 주지 않는다 14.8% 등이 설문에 응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현장노동자382명을 대상으로 9~12일에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