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지회(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3일 오후2시 서울성북동 김승연한화그룹회장집앞에서 <우리는 18일부터 이곳에서 농성중이다. 김승연회장은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문제해결에 나서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멀쩡한 회사가 경영·투자상황과 무관하게 재벌의 말 몇마디에 매각됐다. 이를 저지하려 노조를 결성하자 회사는 이간질과 탄압에 나섰다.>며 <한화의 각종 노조탄압으로 노조결성당시 1300명이던 조합원은 현재 850여명으로 줄었다>고 규탄했다.


그리고 <한화그룹은 임단협을 교섭하면서도 사장위임을 받은 대표가 <그룹에 물어봐야 한다>고 말하는 곳>이라며 <기소된 이들은 노조파괴의 실행범일 뿐 명령권자가 아니다. 김승연회장을 수사선상에 올려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속노조경남지부는 24일 오후2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창원사업장앞에서 집회를 연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31일 한화테크윈 전무·상무·팀장 등 3명을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위반 혐의로 불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2015년 현장관리자이자 노조원인 직장·반장들에게 잔업·특근배제와 고용연장보장 등을 언급하며 탈퇴를 종용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