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법원본부는 <1만5000법원구성원들은 어떤 대법원장을 원하는가라는 객관적 지표가 대통령의 판단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대법원장은 법원구성원들이 추천한 2인의 후보자중 1인이 임명돼 법원이 진정한 사법부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9일 오전10시30분 청와대앞 분수대광장에서 <법원의 적폐를 청산해 법원개혁을 실현하고 사법부의 독립을 수호할 확고한 의지가 있는 사람이 사법부의 수장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대통령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하고 청와대에 차기대법원장추천에 관한 법원구성원의견서를 전달했다.
또한 7·8일 이틀동안 전국법원공무원·법관들을 대상으로 차기대법원장추천을 위한 총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수안전대법관은 29%득표율로 1위를, 박시환전대법관은 27%로 2위를 차지했으며 <소수자와 약자를 배려하는 일관된 판결이력과 법원구성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고 밝혔다.
법원본부는 3월부터 양승태대법원장이 대법원장의 제왕적 권력을 이용해 사법개혁을 방해하고 법관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법관의 독립을 침해했다며 사퇴를 촉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