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째 국회노숙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하이디스노동자들은 수원지법의 16일 해고무효판결에 대해 사측의 연락이 없어 출근을 시도했으나 저지당했다.

 

이상목하이디스지회장 등 해고노동자 28명은 26일 오전11시 경기이천 SK하이닉스공장정문으로 출근을 시도하며 <1심에서 승소한 만큼 노조사무실에라도 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법원의 판결대로 하자는 것>이라며 <복직이 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사측은 작년 8월 중앙노동위원회가 시설관리업무외주화·정리해고한 것과 관련해 부당하다고 판정했지만 사측은 이들의 출근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문재인대통령은 대선후보시절인 3월에 <지방노동위원회 등 하급심에서 노동자가 승소하면 일단 집행이 될 수 있도록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