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노조는 2004년 민주노총에서 제명된 지 12년만에 금속노조에 복귀한다고 선언했다.

 

현대중공업노조와 민주노총울산본부, 금속노조는 1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별 사업장 노조로 정권과 자본을 상대로 외롭게 투쟁해 왔다면, 이제는 민주노총이나 금속노조 울타리 안에서 함께 투쟁해 현안인 조선산업 대량해고를 막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노조는 20일부터 3일간 민주노총 재가입 여부를 결정짓는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개최해 산별노조 가입을 위한 노조조직형태 변경안을 결정한다.

 

조합원 15000명 중 과반 투표참석에 3분의2이상이 찬성하면 민주노총·금속노조 가입이 통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