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청인 삼성중공업이 체불임금 해결하라>는 요구를 들고 천일기업노동자들이 상경투쟁에 나선다.

 

거제·통영·고성조선소하청노동자살리기대책위원회(대책위)4<하청노동자의 체불임금은 원청인 삼성중공업이 해결해야 한다는 요구를 삼성그룹에 전달하기 위해 오늘 1차 상경투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천일기업노동자들과 가족으로 구성된 상경투쟁단은 이재용삼성전자부회장의 집근처인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 앞에서 노숙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대책위는 <조선업 위기 속에 하청업체대표는 해결할 능력이 없고 원청인 대형조선소는 법적책임이 없다고 방관하고 있어 결국 하청노동자들이 체불임금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천일기업은 삼성중공업 사내하청으로 지난 718일 일방적으로 폐업했다. 그로인해 노동자 260명의 임금과 퇴직금 등 27억원의 체불임금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원청인 삼성중공업은 법적책임이 없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