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티브로드 비정규직노동자들이 2일 하루 경고파업을 했다.


이날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비정규직티브로드지부조합원 300여명은 이날오전 서울 중구 티브로드본사앞에서 경고파업집회를 개최하고 <티브로드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협력업체들이 교섭중에도 연장근로시간 축소 등으로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고 2013년 합의한 노사상생협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티브로드노사는 10차례 노사교섭을 진행했으나 복리후생기금조성과 성과급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19일 조정중지결정을 내린 상태다.


하도급업체들은 시간외근무축소를 실시하고, 희망퇴직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6월29일 교섭재개를 요청했으나 복리후생기금합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기금문제가 선결되면 교섭에 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협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다면 교섭에 응할 수 없다.>며 <경고파업후 사측반응을 보고 투쟁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