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는 1일오후1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메르스종식과 대한민국의료바로세우기 투쟁>을 특별결의하고 <2015년 산별임단협 투쟁계획과 산별교섭안구안>을 확정했다.
보건의료노조 유지현위원장은 <메르스사태를 계기로 우리는 정부의 무능함과 의료체계의 총체적 모순을 봤으며, 의료혁명의 길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이 자리에서 산별교섭요구안과 투쟁계획을 확정하고 메르스사태로 확인된 현장의 문제에 대해 대사용자, 대정부, 대국회 교섭과 투쟁으로 해결해나갈 것을 결의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보건의료노조는 오늘을 기점으로 공공의료 확충, 포괄간호서비스 제도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정 등 우리앞에 놓인 과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날 대회에서 확정된 2015년산별교섭 주요요구는 △환자존중 직원존중 노동존중 병원만들기(노사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고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향상을 위해 환자존중 직원존중 노동존중 병원만들기운동을 공동으로 전개) △감염으로부터 환자안전과 직원안전 보호(병원내 방역시스템 구축, 감염으로부터 환자안전과 직원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매뉴얼 마련) △인력충원 △비정규직문제해결 △의료기관평가인증관련 개선 △임금(표준생계비확보와 생활임금보장, 소득분배개선을 위해 6.8% 인상) △조합원 정년 만60세 △노동존중 및 노사관계 발전 △노동정책과 의료정책 개선 등이다.
대정부요구는 △보건의료인력확충 △비정규직없는병원만들기 △환자존중 직원존중 노동존중 병원만들기(정부의 병원조직문화개선과 <환자존중 직원존중 노동존중 병원만들기>캠페인사업과 관련해 보건의료산업 노사정정례간담회 개최 등) △의료공급체계개편 △공공의료기관 정상화 및 발전 △의료기관평가인증제개선 △포괄간호서비스제도화 △의료민영화정책중단, 의료공공성강화 △건강보험강화 △요양병원 및 요양원 처우개선과 공공적 운영 △노사관계개선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 조치 등이다.
노조는 현장조합원들의 요구인 △인증제개선과 인력확보로 환자가 안전한 병원 △폭언폭행없고 상호존중하는 조직문화 △근무시간지키기와 산업안전강화로 노동이 존중되고 직원이 안전한 병원만들기를 산별공동요구로 집약, 3대캠페인을 통해 현장에 알려내고 전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립중앙의료원, 인천성모병원, 경희의료원, 고려수요양병원, 부산대병원 등 5곳을 <환자존중, 직원존중, 노동존중 3대존중병원만들기 우선해결사업장>으로 선정하고 산별중앙교섭기간 매주 수요일 산별차원의 집중투쟁을 전개하는 등 현안문제해결에 총집중투쟁을 벌이기로 했으며, 동시에 진주의료원재개원, 속초의료원정상화를 위한 집중투쟁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또 박근혜<정부>의 노동시장구조개악에 맞서 민주노총과 함께 <노동시장구조개악저지! 최저임금1만원쟁취! 공공기관2차가짜정상화대책저지! 의료민영화저지!>투쟁을 결의했다.
출처 : 보건의료노조
유하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