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2일오후2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는 800여명의 조합원들이 모인 가운데 서울 보신각에서 <직종통합 업무폭탄 저지! 골병드는 노동환경 개선! 임단협투쟁  승리! 학교비정규직노동자 하반기 투쟁선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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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는 작년 8월 17일, 차별에 신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충북 교무실무사와 1주기와 지난 5월, 서울의 급식실 조리실무사 비정규직노동자의 죽음을 추모하며 노동자들의 골병드는 노동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대한민국이 학생들에게 <안전한 학교>를, 교육을 지원하는 노동자들에게도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투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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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는 <현재 각 교육청은 일방적으로 교사업무경감사업을 추진하며 비정규직노동자들에게는 직종통합, 인력구조조정, 업무폭탄을 야기하고 있고, 급식실, 특수교실, 돌봄교실 등 학교 곳곳에서 안전보다는 효율만 따진 배치기준으로 노동자들과 학생 모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라며 노동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하반기 임단협 체결을 위해 총력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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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시청광장까지 행진한 후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과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되는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집단 16배를 진행하며 4월16일을 잊지 않고, 함께 행동으로 진실을 밝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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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오전10시에는 충북도교육청앞에서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 충북지부조합원 100여명이 <졸속적 교원업무경감정책중단>, <급식실배치기준현실화>, <임단협투쟁승리>를 밝히며 충북교무실무사 1주기추모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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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충북교무실무사는 청주A학교에서 13년동안 근무했던 과학실무원으로, 충북도교육청이 교원업무경감을 위해 비정규직에게 구조조정과 직종통합을 강요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악화, 퇴직과정에서 병가, 질병휴직의 권리조차 학교 관리자들로부터 보장받지 못하다 끝내 청와대 신문고에 항의글과 유서를 남기고 정든 교정에서 목메 자살했다.

 

최일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