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오전 <노동해방열사 진기승동지 전국민주노동자장>이 치러졌다.
이날 오전7시 대송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있은 후 8시30분경 전주시청앞 노송광장에서 영결식이 거행됐다.
0722 진기승1.jpg
김종인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에서는 △전북버스지부 신성여객지회 송기왕지회장의 열사약력보고 △민주노총 신승철위원장의 조사 △노동가수 박준의 조가 △진기승열사정신계승 전북대책위 이석영공동대표의 조사 △송경동시인의 조시 등이 이어졌다.  

0722 진기승5.jpg

영결식이 끝난후 전주시청앞 광장에서 풍남문광장까지 장례행진이 이어졌으며 오전11시 풍남문광장에서 노제가 열렸다.

0722 진기승9.jpg

0722 진기승2.jpg

0722 진기승3.jpg

0722 진기승4.jpg

0722 진기승7.jpg
0722 진기승8.jpg

 0722 진기승10.jpg

노제에서 7월3일부터 14일간 진기승열사 명예회복과 전북버스 노동탄압해결을 위해 단식농성을 벌였던 윤종광 민주노총전북본부장은 <진기승동지가 회사옥상 국기봉에 목을 맨지 84일이 지났다>며 <다시는 진기승동지와 같은 억울하고도 참담한 죽음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민주노조를 중심으로 단결과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진기승동지와 함께 열망하고 이루고자 했던 꿈 <버스노동자가 대우받는 세상>을 향해 계속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진기승열사는 유서를 통해 <또다시 나 같이 억울한 해고당하는 일이 없도록 똘똘 뭉쳐 투쟁해서 여러분의 권리 행사하세요>라며 <담 생에는 버스기사가 대우받는 곳에서 태어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김진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