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서울지부는 14일오전 서울시교육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인 ‘1,2학년 무상돌봄’교실에 대해 “준비안된 초등돌봄교실 전면확대는 재앙”이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출처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
서울지부는 “짧은 공사기간으로 쪼개기공사발주로 인한 부실공사와 전기판넬바닥난방으로 장시간 전자파에 노출되는 사태가 발생해 아이들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고, 전용교실, 겸용교실 입급아동에 대한 통일된 기준의 부재로 입급부터 차별을 받는 아이들이 발생하고 겸용교실 입급아동의 학보무학의는 돌봄전담강사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아이들을 돌봐야하는 돌봄전담강사에 대한 불안한 일자리로 인해 안정적 돌봄에 대한 담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시간제 돌봄전담사는 아직 채용조차 이뤄지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서울지부는 “돌봄강사 근무시간 8시간동안 25명의 아이들이 각자 자율활동진행으로 강사가 제대로된 돌봄운영을 할 수가 없다”면서 “특히 장애아동이 입급할 경우 일반아동들에 대한 돌봄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이들 하교시간은 12시30분, 시간제돌봄전담사 출근시간은 13시로 아이들 안전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무상으로 되면서 기존에 교육청부담이었던 아침간식비, 교재, 교구비 등 학부모부담으로 바뀌어 오히려 학부모부담이 증가한 돌봄확대”라고 꼬집었다.
김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