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25일오전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인근 국민은행앞에서 ‘표준운임제, 노동기본권 보장, 산재보험 전면적용, 번호판 실명제, 직접운송의무제 폐지, 도로비 인하’ 등 법개정을 요구하며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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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화물연대

 

이번 농성은 11월말까지 진행하며 화물연대 이봉주본부장, 박원호수석본부장을 비롯해 전국 15개지부 지부장 등 전체 지도부농성으로 진행하고, 12월7일 5대요구안 쟁취를 위한 총력투쟁결의대회로 이어질 전망이다.

 

화물연대는 국회앞 대시민 홍보활동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에 대한 화물노동자 권리보장서명 및 시민서명 등 10만서명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산재보험 전면적용, 직접강제 있는 표준운임제 제도화, 직접운송의무제 폐지와 번호판 실명제 도입, 도로비 인하 등 화물운송노동자의 생존권보장을 위한 근본적인 법제도 개선이 불가피하다”면서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는 계류중인 법안 통과와 제도개선방안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 특히 여당이 생존권보장 요구를 끝내 외면한다면 화물연대는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으며 국가물류대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영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