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사내하청지회 해고노동자들은 오는 22일 오전 8시경 포스코주주총회에 참석, 선전전을 진행한후 입장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모두 6명이 해고된 하청지회산하 덕산분회는 2007년부터 단체협약협상을 해왔으나 아직 타결되지 않았으며 매주 화요일 협상을 진행중이다.

 

3명이 해고된 성광(구삼화산업)분회는 얼마전 단체협약이 타결돼 복직협의를 진행중이다.

 

박근혜대통령의 동생 박지만이 회장으로 있는 이지(EG)테크분회에서는 해고가 부당하다는 대법원판결이 났음에도 복직이 되지 않고 있어 사회적 비난과 함께 해고조합원들의 완강한 투쟁이 계속되고 있다.

 

양동운지회장은 “덕산은 사실 쉽지 않다. 조합원이 40여명인 성강분회의 경우는 고등법원에선 승소했고 현재 대법원에 계류증이다. 협상테이블이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회의 가장 큰 투쟁은 현대차비정규직지회처럼 원청인 포스코를 상대로 진행중인 ‘근로자지위확인소송’ 투쟁이다. 순천지원에서는 패소해 지난 2월 광주고등법원에 항소했다”고 밝혔다.

 

양지회장은 “많게는 5년여기간 복직투쟁을 하고 있다. 지회에서 해고자들에 대한 생계비지원이 불가능하다”며 해고조합원들의 어려운 사정을 전했다.

 

지회조합원들은 매일아침 광양제철소 1문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하며 해고자복직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나영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