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는 4일오후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월15일, 함께 손잡고 광화문광장에서 만나자>며 8월계획을 발표했다.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는 <<세월>호가족들과 국민들이 간절하게 철저한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소리높여 요구하는데도 국회와 정부는 묵묵부답이고 여전히 국회에서는 <세월>호 국정조사와 특별법 논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진상규명을 위해 반드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던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며 <심지어 여당은 <세월>호피해자지원특위를 구성해 보상이라는 이름아래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에 대한 논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가족들과 국민들은 보상이 아닌 진실을 원한다.>며 <304명의 죽음앞에 국회와 정부는 반드시 답해야 한다. 명명백백하게 모든 의혹을 밝히고 철저하게 책임자를 찾아내 처벌할 때에만 우리는 <세월>호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생명들앞에 미안하다는 말을 내려놓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은 지금 잡고 있는 <세월>호가족들의 손을 놓을 수 없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단식장을 방문하고, 일일단식에 동참하고, <세월>호 진실규명의 필요성에 대해 알리고,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을 받으며 국회와 정부의 무능함에 대해 알려나갈 것>이라며 <8월15일 전국의 시민들이 광화문에 모여 <세월>호가족들을 응원하고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0만 범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는 8월계획으로 △릴레이 하루 단식 및 하루농성, 시낭송, 특강, 노래공연 등 매일 저녁촛불 등 광화문농성 확대 △8월15일까지 500만명 목표로 <세월>호특별법 촉구 서명운동 전개 △8월15일 10만 <<세월>호참사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권기자